사이버네틱 예술의 창시자, 니꼴라 쉐페르 아뜰리에에서 HIT: 3,176
작성자 : 관리자 
2016.07.20 (21:26)


              사이버네틱 예술의 창시자 니꼴라 쉐페르 Nicolas Schöffer 아뜰리에에서

                                          -9월 부산 비엔날레에 쉐페르 작품 설치-

9월 부산 비엔날레 설치될 쉐페르의 작품 사진.jpg

                                                  9월 부산 비엔날레에 설치될 작품 사진


지난 5월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으로 기획된 파리 18구의 빌라데자르 갤러리에서 한불작가들의 미디어 조형전 오프닝에 갔다가 그 옆 건물에 있는 니꼴라 쇠페르 아뜰리에를 갈수 있었다. 이 아뜰리에 건물은 19세기에 세잔느와 폴 시냑이 작업했던 곳이기도 하다. 9월에 있을 부산 비엔날레에 출품할 예정인 자비에 루께치 Xavier Lucchesi 작가의 안내로 프랑스 문화원 관계자와 함께 가볼수 있었다. 니꼴라 쉐페르 조각품은 부산 비엔날레에 설치될 예정이다.

니꼴라 쉐페르 Nicolas Schöffer(1912-1992)는 헝가리 출신의 사이버네틱 조각가로 전위 예술과 멀티미디어를 조합한 작업의 창시자이다.

        니꼴라 쉐페르 아뜰리에에서 사진.jpg

                                                                                        니꼴라 쉐페르 아뜰리에   

부다페스트의 보자르 Beaux-Arts 에서 수학하고, 법학 박사학위를 얻고 난 이후인 1936, 그는 초현실주의와 추상 예술 운동이 한창이었던 파리로 오게된다. 1948년 사이버네틱 예술을 창시하면서 기존의 것들과 단절하게 되고, 50년대에는 조각, 건축, 도시 공학이 상호 작용하는 작업을 하기 시작하면서, 피에르 앙리 Pierre Henry, 모리스 베자르 Maurice Béjart 같은 젊은 작가들과 함께 멀티미디어 상호 작용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그는 또한 1961년에는 창조적 실천을 통한 사회 발전에 관련된 작품을 개발하면서 비디오 예술, 음악, 교육, 상호 작용 스펙타클을 개혁했다.

먼저 회화, 다음에는 조각, 도시공학, 건축, 예술이론으로 니꼴라 쉐페르는 20세기 후반기에 가장 중요한 예술가들중의 한명으로 자리매김한다. 사이버네틱 예술의 창시자이자, 상업적이지 않은 예술가인 그는 다른예술가들 보다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왜냐하면 예술의 기본을 추구하는데 전력했기 때문이라고 프랑스의 한 예술 매체는 전한다

그는 공간 Espace, lumière, 시간 temps 이라는 비물질적인 세가지 오브제로 그의 작품을 구성해 갔는데, : 공간역동성spatiodynamisme, 빛 역동성 luminodynamisme, 그리고 연대기적 역동성 chronodynamisme, 이 세가지를 점차적으로  이루어나갔다.

         빛과 공간이 함께 한 쉐페르의 사이버네틱 예술 작품들.jpg
                                                                         빛과 공간이 함께 하는 쉐페르 작품


       쉐페흐 아뜰리에 에서 사진.jpg
                                                                                           니꼴라 쉐페르 작품들

공간의 의미로 보자면, 도시공간을 창조하는조각으로 이는 몇개의 조형물을 설치하여 도시공간 전체를 재구성하는 방법으로 일종의 도시계획이라고 할 수 있는데, 과거에는 상징적인 내용에 근거를 두는 방법으로, 주로 그 장소의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조형물을 설치한다. 예를 들어 로마 역대 황제들의 포룸인데 그것은 개선문, 기념주, 황제의 초상 등이 설치되어 있어 황제의 치적과 관련된 장소를 창조하였다. 하지만 현대에는 조형적인 측면에 기반한 방법으로 나타나고 있다. 도시 구조를 재구성한다는 태도를 보여준다. 이에 니콜라 쉐페르는 라데팡스 지역을 설계하였는데 음향탑과 도시의 건물 그리고 거리가 일관적인 설계로 되어있으며 기술과학을 이용한 현대적인 방법으로 예술 대중화를 실현하고자 한 대표적인 예로 평가받고 있다.

니꼴라 쉐페르는 조각 작품에 빛을 설치해서 현란한 움직임을 구현했다. 라이트 아트 light art라 불리며, 1960년대에 일어난 미술 운동으로 빛의 효과를 극적으로 살려 새로운 시각적인 이미지를 창출해 내려는 의도에서 만들어진 작품의 총칭으로 번역하면빛의 예술이라고 할수 있다. 조형 미술은 시각 예술이라는 점에서 생각하면 모두 빛과는 떼놓을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라이트 아트라고 부르는 것은 광선의 물리적 기능이라든지 광원 자체의 효과를 주로 다룬 작품을 가리킨다. 이런 점에서 라이트 아트를 파악하면, 그 경향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니꼴라 쉐페르가 이를 작품에 적용시킨 대표적인 작가들중에 속하는데, 그는 빛의 스펙트럼을 전개하여 빛의 영상을 보이게 했다. 전구, 형광등, 네온등, 레이저광선 등 전광의 종류는 여러 가지이며 예술과 테크놀로지의 결합으로 생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1988년과 1989년 즈음에는 컴퓨터와 그래픽 팔레트를 이용해 그림을 그렸다.

2007년봄 벨기에 있던 그의 두 아뜰리에들중 부동산 압박으로 인해 하나를 비워야만 했다. 그의 작품 일부는 벨포르 Belfort 에 있다. 같은 해 9월 파리시는 라빌라데자르 la Villa des arts 아뜰리에를 구입했고, 거기에 쉐페르의 명예판을 놓게 되었고, 미망인인 쉐페르 여사는 남편의 작품이 있는 아뜰리에에서 기거하고 있다.

90세의 쉐페르 여사는 방문객들을 맞이하면서 사진과 질문은 나중에 받겠다고 하면서 남편의 작품들이 있는 곳으로 안내했다.리모콘으로 작품에 불을 밝히고 작동케 했다. 현란한 빛의 움직임과 소리들, 기이하고도 신기한 조각들이 4차원의 세계에 있는것만 같았다. 쉐페르 여사는 우리를 안내한 루께치 작가에게, 방문객들에게 어떠한말도 하지 않았지? 라고 하며, 작품을 있는 그대로 보고느끼게 하기 위해 사전에 인식을 주지 말아야 함을 강조했다.

       쉐페르 여사 사진.jpg

쉐페르 여사


삼각형 모양의 조각은 조각 거울로 이루어져 있었고, 안을 들어다보니 끝없는 곳으로 빠져들어갈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면서, 어지럽기까지했다. 이에 쉐페르 여사는 손 잡을 곳을 알려주어 안정감 있게 감상할수 있었다.

처음 접해보는 사이버네틱 작품을 감상하고 나서 어리둥절해 있는데 음료를 권한다. 그녀의 테이블에는 한국 쟁반이 놓여있었다. 잠시 일했던 한국 학생이 선물로 준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9월에 있을 부산 비엔날레에 설치될 작품 사진을 보여준다. 아뜰리에 입구에 크게 걸려져 있었고, 프랑스 삼색기와 태극기 문양이 조각품을 장식하고 있었다.

쉐페르 여사는 요즘은 사람들에게 자유가 없어진 것 같아 안타깝다고 한다. 그레서당신이 이야기하는 자유는 어떤 것이냐물으니, 그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내면에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니꼴라 쉐페르는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작품들과 예술사적 가치는 대단한 것 같았고, 그 가치는 쉐페르 여사를 통해 더욱 빛나고 있는듯했다.


 *사이버네틱스 또는 인공두뇌학은 일반적으로 생명체, 기계, 조직과 또 이들의 조합을 통해 통신과 제어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예를 들어, 사회-기술 체계에서 사이버네틱스는 오토마타와 로봇과 같은 컴퓨터로 제어된 기계에 대한 연구를 포함한다. 사이버네틱스라는 용어는 고대 그리스어 퀴베르네테스Κυβερνήτης (kybernetes, 키잡이, 조절기(governor), 또는 방향타)에서 기원한다. 예로부터 현재까지 이 용어는 적응계, 인공지능, 복잡계, 복잡성 이론, 제어계, 결정 지지 체계, 동역학계, 정보 이론, 학습 조직, 수학 체계 이론, 동작연구(operations research), 시뮬레이션, 시스템 공학으로 점점 세분화되는 분야들을 통칭하는 용어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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