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유, 휘발유 차 판매 금지 선언 파장 HIT: 537
작성자 : 관리자 
2017.07.18 (23:36)


프랑스가2040년까지 모든 경유·휘발유 등 화석연료 자동차의 국내 판매를 중단하겠다고밝혔다. 지난 6일 니꼴라 윌로(NicolasHulot) 에너지생태환경부 장관은 « 파리협정의 목표 달성을 위한 이산화탄소 감축계획의 일환으로2040년까지 모든 휘발유와 경유 차량의 판매를 중단하는 혁명적인 조치를 이루겠다 »고 발표했다. 또한 2022년까지석탄발전소 가동을 중지시키는 등 2050년까지 국가 전체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탄소중립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야심 찬 계획이 발표된 후 세계 자동차 업계에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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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르노자동차의 소형전기차트위지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계획안은 물론 미국의 파리기후협정 탈퇴선언 이후 국제무대에서 기후변화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는 엠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대통령 정부의 화려한 홍보전략이라는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그렇지만 프랑스의 선도적 선언으로 시작된 휘발유·디젤차에대한 역풍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편에선, 유럽이 강력한 환경규제 정책을 시행해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삼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유럽에서는 이미 지구 온난화 가스인 이산화탄소(CO) 배출 억제와 도시 지역의 대기오염 대책 측면에서 휘발유·디젤차에 대한 제제가 점진적으로 실행되고 있다.

프랑스는 2016 200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유럽에서 독일과 영국에 이어 세번째 규모다. 2017년 상반기 판매 차량의 95%가 가솔린 및 디젤이고, 하이브리드는 3.5%, 순수 전기차는 1.2%에 그쳤다. 하지만 프랑스 정부가 자동차업계 양대 산맥인 르노 그룹과 PSA(푸조 시트로엥)그룹의 대주주이기 때문에 민관협력 전략으로 수월하게 전기차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게 전기차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대륙이다. 네덜란드와 노르웨이에서는 프랑스보다 빠른 2025년까지 휘발유와 디젤을 연료로 하는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금지를 추진 중이다. 독일 연방 상원은 작년 가을, 2030년까지 휘발유와 경유차 판매를 금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결의안은 연방 하원에서 법안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자동차 제조·판매사들도 다양한 신차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일론 머스크 미국테슬라 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2일 첫 양산 자동차인 « 모델 3 » 소비자 인도를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스웨덴 자동차 메이커 볼보는 5 2019년 이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만을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르노사는 한번 충전으로 400㎞를 달리도록 한 유럽 기준을 충족시키는 전기차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독일 폴크스바겐 계열의 아우디와 포르셰도 한번 충전으로 500㎞를 주행하는 전기차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유럽연합이 곧 강력한 자동차 환경규제 정책을 시행해 이를 무역장벽으로 삼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내스(BNEF)는 지난 6 2040년 시점에서 세계 승용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전기차의 비중이 54%에 달할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이는 기존 예상 35%를 대폭 상향 조정한 것이다. BNEF는 새 예측에서 2020년 시점의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의 3%, 2025년에는 18%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사이 전지 가격이 하락하고 용량은 커져 « 2025~2029년이면 전기차 판매가격이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가격이 낮아질 것 »으로 예상했다.

이에 앞서 5월에는 스위스 대형 금융기관인 UBS 2018년 시점에서 전기차를 살 경우 전체 비용이 휘발유차와 같아질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아 화제가 됐다. 이는 물론 전기차를 수명이 다할 때까지 탄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BNEF의 예측에서는 2020년대 후반이면 전기차를 구입하는 순간부터 경쟁력을 갖게 된다고 한다.

BNEF 2040년 기준 시장별 신차 판매에서 전기차가 차지할 비중도 예측했다. 유럽이 67%, 미국58%, 중국 51%. « 전기차를 빨리 채용하는 국가가 2040년에는 리더가 될 것 »이라며 구체적으로 노르웨이, 프랑스, 영국을 꼽았다.

2040년에는 거리를 달리는 자동차의 33%가 전기차가 될것이라고 한다. BNEF 애널리스트는 « 전기차는 무서운 기세로 성장할 것이 확실하다. 세계적으로 거액의 충전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전기차와 함께 전기차 충전까지 염두에 둔 재생에너지 등 분산형 전원(電源) 정비 등에 대한 투자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충전배터리 가격이 상당히 비싸고 충전 시간도 오래 걸려 앞으로 몇년사이 전기/하이브리드차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려는 계획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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